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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유전 나흘째 드론 쾅!…이란 민병대의 공격?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유전이 나흘째 드론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유전 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데요. 당국자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를 배후로 지목했지만, 아직 어떤 단체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진 않고 있습니다. 잇단 공습에 해당 지역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드론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한 유전을 타격했습니다. 공격은 두호크 주에 위치한 유전 시설을 겨냥했으며 현지 언론은 아침 내내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14일 이후 최소 6곳, 두호크의 자코, 타우케, 페쉬카부르, 아인 시프니 지역의 유전이 차례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주로 미국과 노르웨이 기업이 운영하는 곳이 표적이 됐는데요. 노르웨이 석유·가스 기업 DNO 측은 저장탱크와 지상 가공 설비에서 세 차례 폭발이 발생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고, 미국 HKN 에너지는 공격 이후 가스 누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전 이외에도 쿠르드 자치정부(KRG)의 수도인 에르빌의 공항과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도 드론 공격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에너지 당국에 따르면 하루 석유 생산량이 14만에서 15만 배럴가량 줄었는데요. 이는 정상 생산량(하루 약 28만 배럴)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라크 내 이란계 민병대는 지난달 이스라엘-이란의 12일 전쟁에서 쿠르드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워싱턴 인스티튜트 마이클 나이츠 선임연구원은 “이라크 내 이란계 민병대가 쿠르드를 견제하기 위해 유전 시설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이슬람 저항군(Islamic Resistance in Iraq)이라는 연합체를 통해 약 5만 명 규모의 시아파 강경 무장 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상당한 무기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 태미 브루스는 16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정부는 자국 영토와 모든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라크의 미래에 투자하는 국제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튀르키예의 중동 분석가 메흐메트 알라자는 “에르빌은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되기 쉬운 곳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타깃으로 종종 지목돼 왔다”며 “이번 민병대의 공격 방식은 이란의 후원을 받는 세력들에게서 배운 전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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